육아하는 삶/육아일기 2017-20

[생후15개월 17일] 생후 1년 예방접종 데이~

옥포동 몽실언니 2019. 3. 26. 16:34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어제는 아이가 저녁 8시가 좀 넘어 잠들면서 저도 그 옆에서 바로 잠들어 버렸어요.  저녁에 블로그를 쓰고 자려고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네요. ㅠ

아침일찍 틴틴이 아이를 보는동안 틈을 내어 빠르게 짧은 글을 올리고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은 잭의 생후 1년 예방접종을 하는 날이에요.  원래 2월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아이 감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생후 16개월을 다 채워가는 오늘에야 하게 되었어요.  주사 수가 엄청 많을 거라고 하는데.. 잘 할 수 있겠죠?!  주사를 맞으면 열이 날거라 해서 긴장되는 날이에요!

아이가 연쇄적으로 감기에 걸려, 한 감기가 완전히 떨어지기도 전에 또 새 감기 걸리고, 그 감기가 가나 싶으면 또 새로운 감기에 걸리기를 반복하더니, 어젯밤에 처음으로 기침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잤어요!!  한국에서 1월 25일에 돌아온 이후 2-3일만에 기침을 시작한 아이가 기침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잠을 잔게 어젯밤이 처음이네요!  휴우..  이 기세가 지속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영국은 일요일부터 날씨가 많이 화창해졌어요.  기온은 여전히 춥지만 해가 나는 것만으로도 여기서는 아주 좋은 날씨예요.  해가 나면 ‘nice weather’, 해 없고, 비 오고 바람불면.. 그냥.. 보통.. --;;  그게 영국의 날씨입니다.  


잭 예방접종 잘 맞고, 새로운 항체 잘 형성해서 더 튼튼한 몸으로 앞으로 예보되어 있는 맑은 날씨를 공원에서 맘껏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저는 예방접종 다녀와서 나중에 또 소식을 공유하도록 할게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글을 마무리하려 하기 무섭게 거실에서 아이 기침소리가 들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