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알메리아에서 닥친 첫 난관은 바로 스페인 음식 주문이었습니다. 도착 당일 저녁부터 이 곳은 정말 영어가 안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대략 난감. 영어가 적당히만이라도 통하면 맛있는 음식을 추천해달라, 나는 어떤 음식을 원한다 등 직접 조언을 구해서 주문을 할 수 있을텐데 그런 게 아예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날밤부터 열심히 트립어드바이저로 맛집을 검색하고 주요 메뉴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맛집 1위로 랭크된 가게가 바로 La Mala라고 오늘 소개해드릴 집입니다. 사실 트립어드바이저에 나온 사진이 영락없는 술집에, 독특한 외관이 가게의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터라 이집을 갈까 말까 두어번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별 아이디어도 없고, 트립어드바이저의 어드바이스는 별로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