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내용은 아이가 "스스로 서기"를 마스터 하기 전부터 시작된 귀여운 엉덩이춤!
처음에는 늘 바닥에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더니, 요즘은 뭐든 잡고 섰다 하면 덩실덩실 춤을 춘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초반 약 4초간에 10번가량을 앉았다 일어났다 하니.. 이건 그냥 스쿼트도 아닌 "파워스쿼트"다!
이건 걸을 때 일어나는 다리의 움직임과 유사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걷기"위한 준비동작인 듯 하니 가히 "걷기 위해 춤을 추는" 상황!
요즘은 소파에서 날 잡고 서든, 바닥에 앉아서 내 어깨를 잡고 서든, 일단 뭐든 잡고 섰다 하면 덩실덩실!
모든 아이들이 기고 걷는 연습을 하며 엉덩이를 씰룩씰룩 하겠지만, 그 모든 것들이 "내 아이"의 모습이 되면 그렇게도 특별할 수가 없다.
내가 했다가는.. 다음날 당장 허벅지에 근육통이 올 것만 같은데,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운동해야 하는데...'하는 마음이 치솟아 오른다. 하지만.. 하루종일 아이가 내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거의 없는 나는 운동할 의욕과 의지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ㅠ
출산 후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보려는 몇번의 시도가 있었다. 출산 후 나의 첫 운동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무산..
출산 7개월, 다시 한번 운동결심, 그러나.. 이마저 밤중에 아이가 너무 자주 깨면서 체력이 딸려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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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 [결혼 임신 육아/좌충우돌 육아일기] - 출산 8개월, 하프마라톤 도전을 결심하다!
2018/08/23 - [결혼 임신 육아/좌충우돌 육아일기] - 출산 후 8개월 14일, 하프마라톤 훈련 일시 중단ㅠㅠ
그마저 갑작스런 부상으로 결국 중단.. 이제는 남편의 달리기 훈련일정을 챙겨주는 신세로 전락..
틴틴은 나에게 달리기를 포기한 대신 '코치'를 하는 거라 의미를 부여해줬다. 처음에는 그 마음이 고마웠으나, 시간이 좀 지나니 애 하나 챙기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자기 달리기는 자기가 좀 알아서 하지 그마저 왜 나한테 챙기라 하나 싶어 이젠 틴틴 혼자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둔 상태이다.
* * *
잭, 너의 이쁜 모습 많이 많이 보여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잠은.. 좀 누워서 자면 안 되겠니..?!! ㅠㅠ 잭은 어제도, 오늘도 두번의 낮잠을 죄다 엄마 팔에 안겨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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