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육아일기 2017-20

영국의 건강한 아기간식 3종 세트

옥포동 몽실언니 2018. 9. 21. 11:07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갑자기 왠 존댓말이냐구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ㅋ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애용하는 저희 잭의 건강간식 3종 세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다음사진과 같은 세 종류의 튀밥입니다!

맨 왼쪽의 것은 오트 즉 귀리 튀밥이고, 가운데는 유기농현미튀밥, 마지막은 스펠트.. 밀? 원시곡물 중 하나인 spelt 튀밥입니다.  세가지 모두 첨가물이 전혀 없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딱이죠!

가까이서 보시면 제일 먼저 오트 튀밥: 색이 약간 짙은 것이, 먹었을 때 단맛 없는 조리퐁 느낌이에요!

사실 이 오트튀밥은 제가 시리얼에 곁들여먹으려고 처음 샀다가 아이 간식으로도 주면 되겠다 싶어서 주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그 사촌인 아래의 스펠트 튀밥을 알게 되었고, 저건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사 보게 되었죠.

씹는 질감은 스펠트 튀밥이 좀 더 있어요.  마치 보리 튀밥 같은 느낌.  그런데 좀 질긴 편이라, 우유에 씨리얼처럼 말아먹을 때는 좋은데, 그냥 먹을 때는 저는 오트 튀밥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쌀 튀밥은.. 한국에도 워낙 많으니, 그 튀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 저는 이것도 씨리얼 먹을 때 같이 좀 섞어서 먹는 편이에요.  다양한 식감을 즐기고 싶어서~ 

하나씩 꺼내봤습니다. 크기가 모두 다르죠?  쌀튀밥이 가장 작고, 그 다음 오트튀밥이 좀 더 크고, 스펠트 튀밥이 제일 커요. 

처음 쌀 튀밥을 아이에게 주니, 아이 소근육이 많이 발달하지 못했을 때 전혀 집어먹질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오트 튀밥을 주니 오트튀밥은 알이 좀 더 굵어서 잘 집어먹었어요.  그런데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단점!  스펠트 튀밥은 오트튀밥보다 잡기는 더 좋으면서 부스러기는 좀 더 덜 나오는 장점이 있어요. 

가격은 오트 튀밥은 175g에 1.79파운드 (약 2600원), 유기농 현미튀밥은 양이 제일 많네요.  225g에 1.80파운드이니 가격은 거의 흡사하고, 스펠트 튀밥은 125g이 들어있고, 가격은 똑같이 1.79파운드, 약 2600원 정도로 동일합니다.  

그릇에 꺼내 담아봤어요.  세 종류.  사실 아이 간식으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모두 제가 먹고 싶어서 산 것들이라 저도 간식으로 자주 먹는 편입니다.  밥 먹고 나서 남편과 함께 요거트에 과일도 먹고, 피스타치오도 잔뜩 까먹고 나서도 뭔가 입이 심심하다며, 추가 디저트로 이 녀석들을 우유에 말아서 한그릇 뚝딱 ㅋㅋ 남편은 다른 씨이얼을 우유에 말아 뚝딱~ 저와 남편, 모두 대식가입니다. ㅋ

오늘 아침에도 이렇게 그릇에 꺼내 담은 김에, 그 위에 Bran 씨리얼을 추가하여 우유에 말아말아~ 한그릇 뚝딱 했어요. 

아래 사진은 8월 30일, 우리 아이 8개월 3주차에 스펠트 튀밥을 주워먹는 잭!

요즘은 쌀튀밥도 잘 집어먹어요.  아이 입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을 찍는 게 어찌나 힘들던지 ㅋㅋ 입으로 가려는 아이 손을 제지하며 겨우 한장 건졌습니다.  미안해, 아가야!

그리고... 이건 보너스로... 어제 저녁, 얼굴에 김 수염을 붙인 우리 아이 사진을 투척하며,

영국에서 저희가 애용하는 우리 아이 건강간식 세트 3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