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2

영국과 한국의 아기 분만 방식의 차이

12월 4일, 어제는 임신 40주 2일 되는 날. 출산 예정일이 2일이 지난 날이었다. 영국에서는 임신 40주에도 아기가 태어나지 않으면 조산사를 만나게 되고, 41주에도 태어나지 않으면 조산사를 또 만나야 한다.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조산사를 만나고 돌아왔고, 언제나처럼 혈압측정, 소변검사, 배 길이 측정, 아기 머리 위치 확인 (손으로 배를 눌러보고 아기 머리위치와 아기 자세를 확인한다. NO 초음파 검사!), 아기 심박수 측정이 전부. 그리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분만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 그 과정에서 한국과 영국의 분만에 대한 의료적 접근과 분만 방식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영국과 한국의 서로 다른 고령산모 기준한국에서는 38주 가량 되면 내진을 실시한다는 이야기를 타 블..

출산예정일, 나의 하루

오늘은 두둥~~ 우리 잭 출산예정일! 그러나 아직 감감무소식. 출산예정일을 맞아 나는 초초함을 달래기 위해 나혼자 옥스포드로 가서 Paul에 가서 맛난 애플파이에 디카프 커피도 한잔 하고, 서점도 들르고, 옥스포드의 활발한 젊은 기운도 쐬고, 쇼핑도 하고 (구경만) 올 계획이었다. 이런 야심찬 계획을 안고, 어제 저녁에는 미리 샤워도 하고 잤다. 그래야 아침에 바로 머리만 묶고 옷만 걸치고 외출을 할 것 같아서. 그러나 왠걸.. 아침에 블로그에 글 하나만 써야지..하고 앉아서는 글을 하나 쓰고, 한국에 있는 선배언니들과 함께 하기로 한 일에 대해 한두가지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나누고, 관련하여 이것 저것 자료도 찾아보고.. 그러다 블로그 글을 또 하나 올리고.. 또 하나 올리고.. 하다 보니.. 벌써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