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발달은 정말 신기하다. 모든 게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 것처럼, 단계 단계별 발달들을 스스로 이뤄낸다.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을 하며 한 단계를 마스터하기 위해 연습을 하다가 어느순간 그 단계를 "성공"했다 해면 순식간에 마스터를 해버린다. 뒤집기가 그랬고, 전진 배밀이가 그렇다. 자꾸만 다리를 들어올리더니, 다리를 옆으로 돌려 뒤집기를 성공했고, 그 뒤로는 뒤집기에 재미가 들려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더니, 이제는 드디어 전진 배밀이도 성공했다. 요즘 자꾸 아래처럼 엉덩이도 잘 들어올리고 (너무 귀엽당!),딱 7개월이 되던 날인 이틀전부터는 팔과 다리로 바닥에 대고 몸을 사각으로 만들어서 엉덩이를 흔들흔들~하는 동작을 하기 시작하더니 (이건 동영상이 있으나.. 아이가 하의실종인 관계로.. 비공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