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앓이 2

6개월간 성장일기, 모든 것을 겪어간 우리 아이

지금 돌이켜보면.. 별 것 아닌데, 그 때 당시에는 그게 그리 큰 일이었다. 오늘은 우리 아이가 태어나서 겪어간 온갖 자잘한 병들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눈 감염과 황달부터 배꼽탈장까지.6시간 가량의 진통. 초산 치고 괜찮은 편이었다. 무통주사도 없이. 아이를 낳고 만 하루도 되지 않아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작은 아이를 데리고. 우리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눈곱이 잔뜩 껴 있었다. 태어나면서 엄마 산도를 통과하면서 눈에 감염이 생긴 거라고 한다. 그런데 눈물샘이 막혀서 눈물이 나오지 못해 더더욱 고름이 계속 꼈다. 끓여서 소독한 물을 식혀 눈을 닦아주지 않으면 눈을 뜨지 못했다. 열흘이 지나도록 낫지 않아서 결국 항생제 안약을 1주일간 썼지만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게..

우리아기 배앓이, 드디어 나아지나?

오늘은 배앓이가 심한 아기를 돌보며 우리가 겪어간 과정과 아기 배앓이가 나아진 과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가만히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심했던 것 같지는 않은데, 몸집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배앓이가 심해진 것 같다. 그리고 최근 들어 그 정도가 극에 달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3.27킬로로 12월 9일에 태어난 우리 아기는 생후 한달쯤 된 1월 4일에는 4.53킬로를 달성하고, 그로부터 3주 후에는 5.26킬로, 그리고 그 이후 몇주 후에는 7킬로를 찍고, 생후 12주가 된 지금은 벌써 7.8킬로. (우리 체중계가 디지털이 아니라서 소수점까지 정확하지는 않은데, 8킬로로 추정되나 8킬로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 부부는 아이 몸무게를 7.8킬로라 생각하기로 합의를 봤다.ㅋ). 3개월 안에 급속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