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국의 커피 이야기. 영국에 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블랙커피가 콩글리쉬라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는 영어라는 것이었다. 그것도 영어의 본고장 영국에서!! 땡땡님과 몽실언니의 인기메뉴는 사실..밝히기 부끄럽게도.. Decaf white Americano..이다. 카페인이 없는 블랙커피를 우유와 함께 달라는 주문.. 우리에게는 휴가 기간이거나 너무 졸리울 때, 그래서 커피를 마시든 말든 밤에 무조건 잘 잘 수밖에 없을 날에나 마실 수 있는 것이 레귤러 커피이다. 우리에게 카페인 있는 커피는 맘껏 망가지고 싶을 때, 삐뚤어지고 싶을 때, 내 멋대로 흥청망청 놀고 싶을 때 마시는 것. 그 외에는 늘 기본이 디카프 (Decaffeinated)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식약청에서 Decaf커피를 허가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