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일요일, 우리 아이 16개월 12일에 있었던 일. 밥을 먹던 중이었다. 더 정확하게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며 나와 틴틴은 음식을 입에 대충 집어넣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아이가 입을 벌리며 갑자기 “아~~” 하고 말하는 게 아닌가! “응? 지금 선우가 ‘아아~’하고 소리낸 거지?”“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진짜 웃기다!!! 입 벌리면서 ‘아아~’라고 했어!!” 나는 깜짝 놀라 호들갑을 떨었다. 애가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며 “아~” 라고 한 것이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야!! 우리 선우가 처음으로 유의미한 발화를 했어!” 우리 아이가 가장 많이 내는 소리라고는 “에에에~” 였다. 이 한 단어를 반복하면서 “이거 해줘”, “저거 해줘”, “밖으로 나가자”, “바나나 줘”, “목욕하자” 등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