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금기를 깨뜨렸다.7개월을 맞이한 후 우리아이 체중이 11.5킬로가 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이제는 아이 체중을 재어보지 않으리라 결심했었다. 아이가 무겁다는 것을 알면 알수록 육신이 힘들 때마다 무거운 우리 아이를 원망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겨났기 때문에. 그러나.. 요 며칠 아이의 얼굴생김도 달라지고, 몸집 또한 어딘가 모르게 달라지고, 특히 아이를 안아 올리거나 업었을 때 느껴지는 느낌이 이전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리고..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아이를 안고 체중계 위에 올라서 있었다. 꺄악... 우리 아이체중은.. 12.2-12.3 정도로 추정.. (위 사진에 보이는 아날로그 저울이라 정확한 체중은 측정 불가)6개월이 되기 전부터 11킬로였던 우리 아이.. 7개월 하고 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