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방치된지 벌써 20일이 넘었다니..지난 시간이 20여일이나 된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고작 20일의 시간 동안 내 삶에 너무 큰 변화가 온 것 같기도 하다. 졸업과 결혼 이사 이 중요한 일들이 모두 동시에 겹쳤는데, 이 모든 일들은 두어달의 시간 안에 모두 정리를 해야 하다 보니..이건 캐오스, 대 혼동의 시간이었다. 3월 1일... 영국인들은 결혼에 얼마의 비용을 쓸까..하는 글을 쓰기 직전의 주말에 드디어 신혼집으로 구한 작은 flat의 계약서에 싸인을 했고, 아울렛에 들러 신랑될 사람의 수트를 한벌 장만함으로써..비로서 둘의 결혼식 복장과 살 집이 마련된 때였다. 이후, 독일에서 T가 놀러와서 일주일간 함께 지내기로 했고, 그 와중에 영국에서 공부 중인 H와 J도 함께 만나기로 해 두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