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요즘들어 호기심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좋고 싫음에 대한 의사 표현도 더욱 분명해졌다. 호기심이 늘고, 자기의사도 강해지는데, 운동성도 증가하고 힘도 세지니, 점점 감당하기 어려워지는 중! 부엌에 있고 싶은데 우리가 자기를 안아서 거실로 오면 짜증을 내고, 복도로 나가고 싶은데 방으로 들어와도 짜증을 내고, 서고 싶은데 잘 서지지 않아도 낑낑 소리를 내며 우리 부부를 부른다. 이제는 양말을 신겨놔도 양말을 잡아서 벗으려 하고,청소기 근처를 지날 때면 어떻게든 청소기를 잡으려고 손을 내민다. 내 등에 업힌 상태에서도!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자, 그것도 뭐가 그리 궁금한지 카메라를 주시하면서도 여전히 청소기를 만지작만지작!방향을 바꾸면 자기 손도 바꿔서 이번에는 오른손으로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