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아둘맘 2

둘째 생후 8개월, 잔디를 사랑하는 아이

둘째 뚱이는 밖에 나가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특히 가든에 나가는 걸 아주 좋아해요. 그간 자신에게 금지되었던 곳이라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자연"에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 같기도 하고, 늘 집 안에만 있다 보니 답답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그 전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그리고 나서는 아이가 너무 무거워서 아이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못 데리고 나오다가 요즘 아이도 좀 자랐겠다, 손만 잡아주면 잘 서기까지 하니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발 바닥에 잔디 감촉을 느끼게 해 줬어요. 그랬더니 정말 좋아하면서 잔디를 손으로 마구 마구 잡아뜯는 것 아니겠어요.그 뒤로도 몇 번 가든에 나와서 잔디도 뜯고, 기어다니고, 잔디밭에 앉아있도록 해 주고 있어요. 주의해야 할 사항은, 손에 뜯은 잡초와 잔디를 입에..

둘째 생후 8개월, 형과 함께 하는 동생의 생활.

요즘 글을 자주 씁니다. 휴식기라서 가능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있던 데드라인 하나를 맞추고 나서 다음 데드라인 10월 중순 이전까지는 특별히 바쁜 일이 없거든요. 아, 9월 25일까지 읽어야 할 책이 한 권 있는데, 한국책인데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지 않아서 한국에 주문하여 책을 배송 받는 중인데, 그 책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은 덕분에 이렇게 시간이 나지요. 사실 지금도 졸려서 글을 쓸 여력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급한 마감에 시달리고 있지 않을 때 한 자라도 더 적어두고픈 마음에 졸린 눈을 겨우 뜨고 글을 적어봅니다.둘째를 키우면서 언니들 생각이 참 많이 나요. 뚱이가 잭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 내가 언니들에게 저런 존재였겠구나, 언니들에게 나도 저렇게 했겠구나, 싶고, 잭이 동생에게 하는 행동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