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터 2

한국보다 영국에서 더 저렴하고 손쉽게 먹는 좋은 음식들

최근 출산으로 (외출을 못하니ㅠ) 외식이 철저히 제한되고 , 식사도 늘 급하게 하게 되며, 모유수유로 인해 자극적인 음식 마저 손에 대지 못하게 되면서 나의 먹거리에 대한 탐욕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다보니 최근에는 영국에서 먹어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먹어보겠노라 하며 평소 먹어보지 못한 것들을 이것 저것 시도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몇몇 먹거리들은 영국에서 (한국에 비해) 양질의 것을 훨씬 더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 오늘은 최근 나와 틴틴이 탐닉하고 있는 먹거리 - 버터, 치즈, 비스킷, 발사믹 식초-를 소개할까 한다. 버터수유를 하면서 지겨울 때 내가 매번 검색하는 것은 "best XXXX" 같은 것이다. 가령 best butter 만 구글에..

영국생활 2018.03.09

임신 36주를 하루 앞둔 임산부의 건강한 아침식사와 안 건강한 디저트

영국은 음식이 맛없기로 악명이 높다. 그런데 영국에 오랫동안 살다 보면 영국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것은 그저 오래된 선입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만의 독특한 식문화가 분명히 있고,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아주 맛있게 요리하는 펍들이 꽤 있으며, 비록 현지의 맛과는 좀 다를지 몰라도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또 영국이다. 맛있는 '음식'이라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Tintin이 생각하는 한국보다 영국에서 더 맛있는 음식은 바로 '버터'!! 버터매니아였던 한 일본인 친구는 자기가 온갖 나라의 버터를 다 먹어봤지만 핀란드 버터가 최고였고, 영국에서는 맛난 버터를 찾을 수가 없다고 불평했지만, 나와 Tintin에게는 그래도 영국이 버터는 맛나고 좋다. 버터가 맛있으니 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