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직장생활 2

틴틴, 사내 경품 1등 당첨으로 로또 1등 행운을 꿈꾸다!

몇주전 저녁, 틴틴이 회사에서 돌아와서 거실에 들어오자마자 charity raffle에 담청되었다며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charity란 영국의 비영리 자선단체들을 말하고, raffle은 말그대로 뽑기인데, 회사에서 자선단체 모금을 장려하며 그 행사의 일환으로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뽑기를 통해 선물을 주는 행사이다. 직원들이 기부한 1파운드당 1장의 뽑기권을 나눠주는데, 작년에도 틴틴은 10파운드, 올해도 10파운드를 기부했다. 틴틴은 작년에는 30분 마사지권을 담청받아왔는데, 이번에는 자그마치 3개나 당첨이 되었다. 내가 틴틴에게 은근히 이런 운이 있는 거 같다고, 나는 이런 행운은 한번도 가져본 적도 없고 심지어 길에 떨어진 돈조차 주워본 적이 없다고 하니, 틴틴은 회사에서 기부를 장려하기 ..

영국생활 2019.10.10

영국 직장인의 야근

오늘은 우리 남편 Tintin이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올해 두번째로 있는 "공식" 야근의 날이다. 아니, 영국 회사도 야근을 하냐고? 물론이다. 한국처럼 일상화되어 있지 않다는 차이가 있을 뿐! (사실 이건 아주 큰 차이이다.)첫번째 '공식'야근은 두어달 전인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일 진행을 서두르기 위해 당일에 갑작스럽게 인근 팀의 팀장이 관련 직원들에게 야근을 해 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하는 전체 메일을 돌려서 당일에 갑자기 결정된 야근. 두번째 야근인 오늘은 이틀 전에 미리 야근이 필요할 것 같으니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야근가능여부를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이에 따라 예정된 야근이다. 영국에서는 야근을 몇시까지 할까?Tintin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Tintin의 회사에..

직장생활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