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직장 2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feat. 틴틴의 병가)

오늘 틴틴은 병가를 냈다. 틴틴의 편도가 또 심하게 부었다. 원래도 피곤하고 힘들면 편도가 붓고 피가 나곤 했지만, 저렇게 심하게 부어서 아픈 건 또 오랫만이다. 지난 몇달간 코비드와 그 외에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는 힘들어했지만, 구체적으로 딱 편도선염이 심해진 건 오랫만이다. 새벽녁에 몸이 너무 아파서 아침에 잠이 깨자마자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병가를 냈다고 했다. 어지간히 아파서는 병가를 내지 않는 사람인데. 몇주간 몸이 안 좋아보이더니 결국 저렇게 탈이 났다. 안쓰럽고 걱정된다. 그러나 동시에 나도 정말 힘든데 겨우 버티고 있는 중이라 둘이 이러고 있는 이 상황 자체가 참 답답하다. 그렇다고 애들이라도 쌩쌩하냐. 그것도 아니다. 애들도 힘든 상태. 온 가족이 다 아픈 이 총체적 난국!!!!! ..

[영국직장생활] 자녀 얘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직장동료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영국 직장을 다니는 저희 남편이 직장 동료들과 나누는 자녀 이야기, 또 직장동료들과 같고 있는 ‘애들 아빠 단톡 모임’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요즘 틴틴은 왓츠앱 (WhatsApp)이라는 외국에서 가장 많이들 쓰는 메신저 앱 (해외 '카톡’ㅋ) 에서 직장동료들과의 그룹채팅방에 속해 있어요. 이 모임은 틴틴이 항상 ‘애들아빠모임’이라 부르는 모임으로, 회사 내 일부 아이 아빠들끼리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이지요. 회사내 애들 아빠들의 단체채팅방이라니!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참 영국 아빠들 가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저희 틴틴이 영국인이 아닌 것처럼 그 채팅방에도 중국, 남아공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있기는 한데, 오랫동안 영국에 살아온 사람들이라 영..

직장생활 201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