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2

정신없는 결혼준비

블로그가 방치된지 벌써 20일이 넘었다니..지난 시간이 20여일이나 된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고작 20일의 시간 동안 내 삶에 너무 큰 변화가 온 것 같기도 하다. 졸업과 결혼 이사 이 중요한 일들이 모두 동시에 겹쳤는데, 이 모든 일들은 두어달의 시간 안에 모두 정리를 해야 하다 보니..이건 캐오스, 대 혼동의 시간이었다. 3월 1일... 영국인들은 결혼에 얼마의 비용을 쓸까..하는 글을 쓰기 직전의 주말에 드디어 신혼집으로 구한 작은 flat의 계약서에 싸인을 했고, 아울렛에 들러 신랑될 사람의 수트를 한벌 장만함으로써..비로서 둘의 결혼식 복장과 살 집이 마련된 때였다. 이후, 독일에서 T가 놀러와서 일주일간 함께 지내기로 했고, 그 와중에 영국에서 공부 중인 H와 J도 함께 만나기로 해 두었기에 ..

영국인들은 결혼식에 얼마를 쓸까?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결혼을 할까요? 기독교 전통이 있는 나라들에서 결혼은 교회결혼식을 할지 시청결혼식을 할지 선택할 수 있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세부적인 규정과 절차들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영국의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영국의 결혼식 영국에서의 결혼은 절차적으로 한국에 비해 좀 더 가까롭습니다. 한국은 결혼'식' 자체를 여러가지 준비로 까다롭게 하는 데에 반해, 영국에서는 '결혼'을 공식적으로 하는 것을 꽤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요. 영국에서 결혼을 하려면 먼저 신랑과 신부가 당연히 필요하겠죠? ^^ 그리고 최소한 두 명의 증인이 꼭 필요합니다. 여기까지는 한국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국가에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결혼'식'을 해야 하며..

영국생활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