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노하우 3

[육아노하우] 욕구과 느낌과 행동을 구분하라

항상 지금 바로 상대방이 갖고 있는 그 장난감을 두고 다투는 아이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우리 부부가 하는 말의 90%가 "싸우지 마!"라는 말로 점철되고 있는 요즘이다. 매번 싸우고, 하나의 장난감을 두고 서로 뺏고 뺏기며, 밀고 밀치기를 반복하는 일상. 누구 하나의 울음으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결국 둘 모두의 울음으로 끝이 나는 상황. 이런 상황의 반복 속에서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큰 언니에게 조언을 구하려 하였지만, 요즘 언니가 너무 바빠서(우리 언니가 바쁜 이유) 통화를 못하다가 어저께 드디어 통화가 됐고, 언니에게 우리의 고민을 토로했다. 큰 조카가 배고프다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던 중요한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니는 우리 고민에 대한 조언을 제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제목에 쓴대로 "..

친정엄마에게 육아를 한 수 배우다!

4월 6일, 출산 4개월만에 엄마가 방문하셔서 3주를 머물다 가셨다. 엄마와 지낸 3주간의 시간..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엄마와 지내보니.. 역시 아이 넷에, 손자 셋을 키워본 경험자의 손길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남편과 내가 셀프산후조리에 셀프육아를 해보겠다고 했던 것은 어쩌면 육아가 뭔지 전혀 몰랐기에 가능했던 결정이었던 것 같다. 엄마의 기술과 노하우를 진작에 배웠더라면 참 좋았을 것을.. 오늘은 엄마에게 배운 육아 한 수를 공유할까 한다. 우리가 배운 육아 한 수의 그 첫번째는 "어부바" 기술! 엄마 덕에 아이 업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포대기 쓰는 법이야 인터넷에 잘 나와 있어서 인터넷으로도 배울 수 있었지만, 막상 뒤로 업는다는 것이 겁이 났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를 업..

셀프산후조리의 장점과 단점

우리와 같이 해외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부부들 중 현지에서 다른 가족의 육아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한국에 있다 하더라고 주변에서 도와줄 가족 친지가 없는 경우,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부부 둘이서만 특별한 산후조리 기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우리가 경험한 셀프산후조리의 장단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힘들기는 하지만 확실하면서도 강력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혹은 본인들이 원해서 부부끼리만 산후조리 기간을 보내고자 하는 경우 얼마든지 그렇게 할 만한 값어치는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우리 부부의 셀프산후조리 기간준비기간: 임신 33주 가량부터 열심히 음식 준비.부부만의 시간: 2017년 12월 9일 출산, 12월 10일 퇴원한 날부터 2018년 1월 10일, 딱 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