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요즘 피아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잭이 피아노에 손도 못대게 했는데, 요즘은 다시 피아노를 켜서 가끔 뚱땅거린다. 피아노 의자를 꺼내줬더니 잭과 뚱이가 함께 앉아서 피아노를 치는(?) 광경도 볼 수가 있다. 아이들이 손 전체로 건반을 꽝꽝 눌러서, 손가락을 이용해서 한 음, 한 음 쳐보라고 가르쳐줬더니 손놀림이 좋은 잭은 손가락으로 건반을 치면 예쁜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만의 음악을 연주하다가, "엄마, 이 음악 좋아?" 하고 꼭 내게 그 음악에 대한 반응을 묻는다. "응! 정말 예쁜 곡이네~!" 하면 씨익 웃으며 연주(???)를 이어간다. 아직 어린 뚱이는 건반을 마구잡이로 누르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진열하는 데에 더 열심이다. 자동차 한 두대를 갖고 와서 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