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분 수육 2

외국손님 초대 첫 집들이

돌이켜 생각해보니 다같이 모였을 때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둘 것을 그랬다. 남편의 전 회사 직장 동료들을 결혼식 날에야 처음 만나고, 7개월이 지난 지난 금요일에야 두번째로 만났다. 남편의 전직장 running club에서 달리기를 함께 하며 친해진 이들로, 남편이 전 직장에서 1순위 정리해고 대상이 되어 실직이 되었던 당시, 남편을 위로해주고 챙겨주고 모임이 있을 때마다 남편을 초대해주며 남편에게 힘이 되어줬던 고마운 이들이었다. 몇번이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여자친구인 나도 함께 데려오라도 했지만 매번 논문 핑계, 건강 핑계로 (핑계가 아니라.. 논문때문에 시간이 없고 몸이 안 좋아서 무리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지만 ㅠ) 모임에 가지 못했다가 결혼식 당일이 되어서야 그 친구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났다...

영국생활 2017.10.23

[손님초대 요리] 저수분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안녕하세요! 영국 사는 몽실언니입니다.아주 가끔 제가 직접 한 요리들을 올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제가 가장 즐겨 하는 손님초대요리인 저수분 돼지고기 수육을 선보일까 합니다. 저는...요리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이지만.. 집에서 직접 한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어쩔 수 없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제가 즐겨 하는 요리들의 특징은.. 과정이 단순하고 요리 후 설거지가 최소화되는 요리들이면서 한번 만들면 며칠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서바이벌에 최적화된 요리라고나 할까요?! ㅋ 이건 아마 미각이 아주 예민하지 않으면서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서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만 있다면 적당히 뭐든 잘 먹는 성향 덕분에 가능한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이런 저..

영국생활 2017.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