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이유식은 5개월 반쯤부터 시작한 것 같다. 아이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이유식을 일찍 시작하면 혹시라도 체중이 더 불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5개월 반에 시작하고도 어떤 날은 까먹어서 건너뛰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귀찮아서 건너뛰기도 하다가 그럭저럭 7개월에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쌀미음을 먹이다가, 이후에는 한두가지씩 재료를 섞었는데, 나는 힘들다는 핑계로 한가지만 섞어주던 6개월차에 우리 아이에게 그리 다양한 재료를 맛보여주지 못했다. 감자, 단호박, 양배추, 청경채, 사과, 배. 그 정도였던 것 같다. 6개월 후반기에 접어들어 인터넷과 책을 보니 다들 어쩜 그리 이유식을 정성들여 만들어서 잘 해서 먹이는지.. 급 반성모드로 들어간 후, 나도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재료를 얼른 얼른 맛 보여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