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갔다. 슬프다. 오늘 하루를 요약하자면,오늘은 낮잠을 잤다. 울었다.그래도 블로그는 했다. 어젯밤 잠자리에 누웠는데 순간 숨이 막힐 것 같은 기분이었다. 주말은 남편이 밤당번을 서는 날이라 나는 금요일밤부터 아기방에서 혼자 잤다. 어제가 그 두번째 밤이었던 것. 혼자 고요하게 방에 누워있는데.. 답답~ 한 것이 숨이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에게 전화해볼까.. 아니면 엄마에게 전화해볼까..' 생각하다가 그 어디도 내키지 않아 그냥 핸드폰 유튜브로 '밥블레스유' 비디오클립을 몇개 보다가 그냥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는데.. 이게 며칠만의 샤워인가.. 너무 상쾌했다. 나도 매일 매일 샤워하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샤워가 사치가 되어버렸다. 우리집에서 어린 아들은 매일같이 따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