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음식 2

외국손님 초대 첫 집들이

돌이켜 생각해보니 다같이 모였을 때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둘 것을 그랬다. 남편의 전 회사 직장 동료들을 결혼식 날에야 처음 만나고, 7개월이 지난 지난 금요일에야 두번째로 만났다. 남편의 전직장 running club에서 달리기를 함께 하며 친해진 이들로, 남편이 전 직장에서 1순위 정리해고 대상이 되어 실직이 되었던 당시, 남편을 위로해주고 챙겨주고 모임이 있을 때마다 남편을 초대해주며 남편에게 힘이 되어줬던 고마운 이들이었다. 몇번이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여자친구인 나도 함께 데려오라도 했지만 매번 논문 핑계, 건강 핑계로 (핑계가 아니라.. 논문때문에 시간이 없고 몸이 안 좋아서 무리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지만 ㅠ) 모임에 가지 못했다가 결혼식 당일이 되어서야 그 친구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났다...

영국생활 2017.10.23

외국손님을 위한 첫 집들이 음식 장보기

내일 저녁은 남편 친구들을 초대한 첫 집들이 파티. 파티라 할 만한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남편 친구들을 6명이나 초대하는 나름대로 우리 결혼 이후 가장 거대한 손님치레이자 식사초대 규모이다. 이번주에 집들이를 하자, 우리 둘이 계획하기는 했지만 몇명의 손님이 오게 될지, 금요일에 하게 될지 토요일에 하게 될지.. 이 모든 것을은 화요일에 되어서야 결정이 되었고 (나와 Tintin의 게으름으로 인해 ㅠ) 수요일이 되어서야 오늘 목요일 배송이 되는 마트를 찾아 급하게 식재료를 주문하고, 오늘 드디어 물건들을 받았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20파운드 할인바우처를 써서 135파운드가 좀 더 넘게 나왔다. 자그마치 다음과 같은 엄청난 양의 식재료! 그러고보니 이건 뭐.. 결혼식날 저녁 파티를 준비하느라 장을 봤던..

영국생활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