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이 다른 점이 참 많지만, 살면서 가장 몸으로 느끼게 되는 부분이 바로 집과 이사에 관련된 부분이다. 아무래도 인간의 의식주 중의 한 부분인 '주'에 대한 부분이니, 체감하는 차이가 상당하다. 결혼 후 영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기숙사를 떠나 민간 주택에 살게 되면서 부동산을 들락거리며 부동산 업무를 보다 보니 한국에서 집을 구하러 다니고, 집을 계약하던 모습과 다른 점을 많이 느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청소! 영국에서는 이사를 나가는 세입자가 반드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나가야 한다는 점!한국에서는 이사를 들어가기 전에 가장 큰 일이 항상 이사들어갈 집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었다. 나 하나 지낼 자취방이야 방 구석구석을 닦고, 벽도 닦고, 욕실, 부엌.. 등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 깨끗하게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