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는 다르다. 그 중에서도 둘째는 정말 다르다. 우리집 둘째였던 내 작은언니도 이렇게 달랐을까. 뚱이는 형아가 하는 것이면 뭐든 따라하려 한다. 자신의 신체적 능력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형아 따라 소파에서 뛰어내리려 하고, 형아 따라 점프를 하려고 한다. 심지어 형아가 계단을 거꾸로 내려가자 자기도 질세라 형아를 쫓아간다. 위험한 행동을 몇 번을 제지했으나 저날은 기어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둘 다 다치지 않고 계단을 저 상태로 거꾸로 내려오기 성공. 나름 힘든 일이었는지, 그 뒤로는 다시 시도를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어발달 요즘 둘째는 말이 더 늘었다. 원래 말을 잘 했지만, 이제 발음이 아주 또렷해졌다. 비행기, 기차, 자동차, 공, 포크 리프트, 트럭 등 자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