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힘들다. 그 중에서도 육아가 가장 힘들 때는 단연 아이가 아플 때이다. 육아의 고됨의 80%는 아이가 아플 때 그로 인한 여파가 차지하는 것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아이가 아프면 아이가 많이 보채고, 잘 먹지도 않는다. 그러니 늘 배도 좀 고프고, 자기 몸도 힘드니 더 칭얼거린다. 더 많이 안기려하고, 조금만 수가 맞지 않아도 짜증을 낸다. 아직 말도 잘 못하니 아이는 소리만 내지르고 울음이 잦아진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잠을 설친다. 어른도 감기에 걸리면 잘 때 유독 기침이 많이 나듯,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밤새 기침을 하고, 기침이 힘들면 자다가도 울어재낀다. 아픈 아이 때문에 밤잠 설치는 날이 하루 이틀 계속되면 부모도 체력이 고갈된다. 고갈된 체력으로 아픈 아이들을 돌보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