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Daum) 과 구글이 내게 준 선물, 바로 이 책들이다. 공부를 위한 독서가 아닌, 육아를 위한 독서가 아닌, 오롯이 나의 즐거움을 위해 책을 사고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그것도 자그마치 한글책들이다. 한국에서 영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딱 일주일 전 우리집으로 온 귀한 손님들이다. 이 책들이 어째서 다음과 구글이 준 선물인고 하니, 구글을 통해 광고를 걸어둔 내 블로그 글을 다음(Daum)이 여러번 메인에 걸어 만천하에 소개를 종종 해 주었고, 그 덕에 광고료 수입이 제법 쌓여 그 돈으로 책을 사고 이 곳 바다 건너 영국까지 배송받았기 때문이다. 4년 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기나긴 시간 박사논문을 마치고 논문심사를 끝낸 후 내가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