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은 요즘 완전 야행성 아기로 돌변하여 예전에는 7-8시면 자던 아이가 밤 11시는 넘어야 잠을 잡니다. 저는 너무 졸린 탓에 밤 11시가 좀 넘으면 정신을 잃고 잠들고, 자다 보면 틴틴이 잭을 제 옆에 재워둔 상태고.. 늘 그런 식입니다. 어젯밤에 정신을 잃고 자다가 저는 아침 5시반에 잠이 깨서 부엌으로 내려와 아이 밥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연어, 그린빈, 두부된장국, 감자볶음. 아침에는 연어를 먹이고, 오후에는 간단히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일까 싶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잘 때 일어나서 아이 밥을 준비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에요. 저희 잭은 아픈데도 불구하고 어쩜 에너지가 그렇게나 넘치는지.. 하루종일 제 손을 끌고다니며 함께 놀고 싶어해서 아이를 보면서 밥을 하는 게 정말 힘들어요. 아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