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를 거의 다 알아듣는다.다만 들어도 모른 척 하고 싶은 말들을 안 들을 뿐. 일상활동의 순서를 알고 협조적이다. 물수건으로 손을 닦자고 하면서 오른 손을 닦아주면 오른손을 다 닦아갈 때쯤 왼손을 스스로 내민다. 기저귀 갈 때도 기저귀를 넣거나 뺄 때 엉덩이를 한껏 치켜올려준다. 기저귀 갈고 바지를 입힐 때도 엉덩이를 척~ 들어올려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거기에 귀여움은 보너스! 대신, 손 닦거나 기저귀 갈거나 할 때 싫다고 할 때는 또 엄청 싫다고 하며 버티기도 한다. 물건 활용 능력이 올라간다. 욕실 발판을 제 스스로 들고 이리 저리 들고 다니며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끄집어 낸 지는 오래 되었는데, 이제는 더 자유자재로 물건들을 활용한다. 이제는 부엌에 있는 유아용 식탁의자를 갖고 와서 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