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4

자기주도이유식, 적절한 시기는?

자기주도이유식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육아에 있어서 모든 것이 그렇지만, 그건 아마 아이에 따라, 또 부모의 상황에 따라 모두 다 다르며, 일률적으로 말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 아이는 5개월 반 정도에 이유식을 시작했고, 약 7개월즈음부터 우리는 '자기주도 이유식' 혹은 '아기주도 이유식'을 해왔다. 영어로는 baby-led weaning이라 부른다. 말그대로 '아기주도 이유식'이다. 미국의 한 베스트셀러 육아책 What to Expect First Year 에서는 생후 8-9개월의 발달사항에 관한 내용으로 "finger food"를 시작할 수 있다고 나온다. 아이들의 손가락 소근육이 발달해서 스스로 음식을 집을 수 있게 되면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면서 아이 스스로 먹게끔 해줄..

생후 7개월 3주, '엄마'를 외치다 (동영상)

동영상의 인기에 힘을 입어 이번에는 지난 주말 침대 위에서 배밀이를 하며 "엄~마~"를 외치던 우리 아이를 찍어둔 동영상을 올려본다. 이건 '엄마'를 부르거나 말 하는 건 아니고, 그저 '엄'과 '마'라는 소리내기를 하는 모양인데, 그 소리를 너무나 우렁차게 내질러서 너무 웃긴 나머지 바로 핸드폰을 들고 와서 찍어보았다. 핸드폰에 담지 못한 초반부에는 한 팔, 한 팔, 내딛을 때 마다 '엄~마~', '엄~마~' 하고 배밀이를 했는데, 늦게나마 조금이라도 핸드폰 영상으로 담는데 성공. 우렁차게 '엄~마~'를 내지르는 우리 아이. 너는 엄마 아빠 몰래 어디가서 화통이라도 삶아 먹은 거니? 도대체 뭘 먹고 이렇게 목소리가 큰 거니~ 귀엽고 웃기는 녀석! 사진: 옷이 커서 발 밑으로도 옷이 주렁주렁~

우리 아이의 빠른 배밀이 (동영상)

우리 아이 전진 배밀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능숙하다 못해 거침이 없다. 열린 거실문을 따라 마구마구 돌진하며 출근하는 남편따라 회사까지 따라갈 기세.이날은 처음으로 배밀이로 현관앞까지 나간 날. 눈앞에 펼쳐진 현관 전경이 신기한지 두리번 두리번.거침없이 전진! "잭, 어디가~~~" 이것이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아어가 [아빠, 어디가]' 대신 우리 집에서는 '잭어가' 탄생. 현관만이 아니다. 이제는 차가운 부엌바닥으로도 마구마구 들어온다. 그 바람에 일주일에 한번 틴틴의 몫이던 집안 청소가 매일 매일 내 몫이 되었다. 아이가 이렇게 배밀이로 온 사방을 누비고 다니니 청소기로 매일 거실 카펫을 청소하고, 부엌은 손걸레로 휘휘~ 큰 밀대가 있지만.. 그래도 뭔가 찝찝하여 결국은..

생후 7개월 기념 출산 후 처음인 나홀로 나들이!

사실 생후 7개월을 기념하려고 외출을 기획한 것은 아니고 어쩌다보니 첫 나들이를 계획한 날이 우리 아이 생후 7개월이 되던 날이었다. 실은 겨울 한국행을 위해 빼둔 남편의 휴가를 제외하면 우리가 12월 중순까지 쓸 수 있는 연차라고는 딱 3일밖에 남지 않았다. 최근 남편의 건강이 나쁘기도 했고, 그로 인해 내 체력도 덩달아 바닥난 터라, 우리는 큰 맘 먹고 "무급"육아휴직 일주일을 신청했고, 그 주가 바로 이번주! 작년 초 결혼 후 신혼여행도 따로 가지 못했던 우리는, 상견례를 위해 한국에 갔던 작년 5월이 남편이 가졌던 마지막 휴가였고 (우리는 "선"결혼 "후"상견례..^^;;) 그 후로 14개월만의 첫 휴가이니.. 우리 둘 모두 고대하던 한주였다. 이 한주간에 둘이 함께, 또 각자 따로 하고픈 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