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 발달사항 3

생후 9개월, 걷기 위해 춤을 추다 (동영상)

오늘 소개할 내용은 아이가 "스스로 서기"를 마스터 하기 전부터 시작된 귀여운 엉덩이춤! 처음에는 늘 바닥에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더니, 요즘은 뭐든 잡고 섰다 하면 덩실덩실 춤을 춘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초반 약 4초간에 10번가량을 앉았다 일어났다 하니.. 이건 그냥 스쿼트도 아닌 "파워스쿼트"다!이건 걸을 때 일어나는 다리의 움직임과 유사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걷기"위한 준비동작인 듯 하니 가히 "걷기 위해 춤을 추는" 상황!요즘은 소파에서 날 잡고 서든, 바닥에 앉아서 내 어깨를 잡고 서든, 일단 뭐든 잡고 섰다 하면 덩실덩실!모든 아이들이 기고 걷는 연습을 하며 엉덩이를 씰룩씰룩 하겠지만, 그 모든 것들이 "내 아이"의 모습이 되면 그렇게도 특별할 수가 없다. 이전글: 20..

생후 8개월 3주, 알프스 등정에 성공하다!

아이의 신체역량이 증가하면서 아이는 자신에게 금지되었던, 혹은 자신이 범접할 수 없었던 공간과 물건에 대한 접근성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 이는 곧 우리가 아이의 안전에 대해 더더욱 신경을 써야만 하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생후 8개월 20일, 약 열흘 전의 일이다. 당시만 해도 우리 잭은 아직 어딘가에 오를 능력이 되지 않았기에, 우리는 우리의 핸드폰이나 램프 등 아이가 만져서는 안 될 물건들을 매트리스 위에 올려두곤 했다. 우리 부부는 현재 바닥에 매트리스만 놓고 쓰고 있어서 높이가 낮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는 넘지못할 벽이었다. 그랬던 그 장벽이 약 열흘 전 무너지고야 말았다. 아이가 매트리스 위의 "목표물"을 포착하더니 낑낑 용을 쓰며 내 침대에 올라, 아빠의 핸드폰을 낚아챈 ..

생후 8개월, 끊임없이 운동하는 아이

오늘로 8개월 8일. 최근 배밀이를 시작하고 스스로 앉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아이의 신체 활동이 부쩍 늘었다. 신체활동이 늘어난 정도가 아니라, 눈만 뜨면 일단 자리에 앉아 배밀이로 어딘가를 향해 나아간다. 이런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잠에서 깨자마자 어디서 저 에너지가 나오는 것인지, 단지 아이는 '새 거'라서 저렇게 힘이 넘치는 것인지, "부지런함"이 본래 인간 본성에 장착되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아래와 같은 요가의 '언더독' 자세도 곧잘 취하고, 언더독 자세에서 한발 당기는 자세도 취하고 ㅋ 벽을 밀며 "런지"도 하고~플라스틱 정리함을 잡고 매달리기~심지어 잡고 서려해서 이제는 저 박스들은 모두 테이블 밑으로 치워버렸다.소파도 잡고 서고,이러다 보면 머리는 땀범벅이가 된다.이렇게 한껏 몸을 쓰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