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하는 한줄평: 이 집에서도 이런 장보기가 일어나는 일이 있다니.. 그것도 건강한 식생활을 상당히 중시하는 남녀가 함께 살고 있는 바로 이 집에서도..소소한 저녁 산책의 재미: 산책을 핑계로 한 장보기 vs 장보기를 핑계로 한 산책저녁을 먹고 산책을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냥 늘어지고 싶지 굳이 다시 옷을 챙겨입고 나가서 산책을 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왠만해선 발걸음이 잘 안 떨어진다. 이런 우리를 산책으로 이끄는 핑계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마트놀이. 급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사기 위해 산책을 가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산책을 나가는 김에 뭐라도 사오자.. 뭐라도 이유가 없는 산책은 뭔가 불안하고 지겹고 낭비같이 느껴지는 것인지.. 밖에 나간 김에 뭐라도 해와야 뭔가 뿌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