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맘 3

[그림일기] 집안일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일상

아이들은 집안일을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지는 않고, 하다 하다 할 게 없으면 집안일을 거드려는 것 같다. 특히 나와 틴틴이 진지하게 집안일을 할 때면 아이들이 덤벼대서 제대로 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집안일에 관심 없는 것보다는 자기들도 참여하려고 한다는 게 어딘가 싶어 아이들이 하고 싶어할 때면 최대한 기회를 주려고 한다. 위험한 수준만 아니라면. 잭이 좋아하는 설거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설거지를 하고 싶어하더니, 이제 좀만 더하면 제대로 설거지를 할 수 있을 수준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폼만큼은 그럴싸하다는! 집에 가든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는 가든을 잘 쓰는 편이라서 다음에 이사가는 집에도 가든이 최소한 현재만큼의 크기라도 되면 좋겠다는 게 희망사항이다. 인조잔디, 노노~ ..

육아일과: 우중 놀이터, 첫 카페 방문, 잭과 뚱이의 성장.

오늘도 힘겨운 하루였다. 비가 올 예정인 것을 알았지만, 잭이 놀이터를 가겠다고 해서 놀이터로 나섰다. 잠시 내릴 줄 알았던 비는 거의 내내 내리는 바람에 빗속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었다. 놀이터에 도착하였을 때로부터 얼마간만 비가 내리지 않고 거의 내내 비가 왔다. 비는 오는데 아이들은 유모차에 방수커버를 씌우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커버도 반쯤 걸쳐둔 채 공원을 배회했다. 날씨가 그 모양이니 놀이터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코로나 중에 최적화된 (?) 놀이터 이용법 (이건 다음에 제대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얼마 놀지도 않았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방수(비닐)커버를 씌워 아이들을 비로부터 보호했다. 유모차에 앉은 잭이 강물이 세게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싶다 해서 유모..

둘째 생후 8개월, 형과 함께 하는 동생의 생활.

요즘 글을 자주 씁니다. 휴식기라서 가능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있던 데드라인 하나를 맞추고 나서 다음 데드라인 10월 중순 이전까지는 특별히 바쁜 일이 없거든요. 아, 9월 25일까지 읽어야 할 책이 한 권 있는데, 한국책인데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지 않아서 한국에 주문하여 책을 배송 받는 중인데, 그 책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은 덕분에 이렇게 시간이 나지요. 사실 지금도 졸려서 글을 쓸 여력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급한 마감에 시달리고 있지 않을 때 한 자라도 더 적어두고픈 마음에 졸린 눈을 겨우 뜨고 글을 적어봅니다.둘째를 키우면서 언니들 생각이 참 많이 나요. 뚱이가 잭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 내가 언니들에게 저런 존재였겠구나, 언니들에게 나도 저렇게 했겠구나, 싶고, 잭이 동생에게 하는 행동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