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둘맘 2

[형제육아의 즐거움] 만 5세 첫째와 만 3세 둘째의 말재간

요즘 아이들이 말을 할 때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첫째는 말이 늦기도 했지만, 언어적으로 표현을 많이 하지 않는 아이였어요. 몸짓과 행동으로 많이 하는 편이었거든요. 아기 때 옹알이도 별로 없었고, 좀 더 커서도 자기가 생각하는 걸 말로 하기 보다는 자기 혼자하는 어떤 행동에 몰입하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둘째는 말이 빨랐고, 자기가 하는 행동이나 자기가 느끼는 감정들을 말로 잘 표현하는 편이에요. 언어를 통해 표현하고 확인받고자 하는 욕구가 좀 더 많은 것 같고, 언어 자극에 대한 반응도 좀 더 큰 편인 것 같아요. 이렇게 첫째와 둘째가 참 다르지만, 둘 다 각자만의 속도대로 자기만의 방식대로 커가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첫째는 첫째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각자의 언어적 발달로 저를 놀라게 해요. ..

여전히 셋째가 갖고 싶지만, 그럼에도 가질 수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 인사드립니다!! 정말 오랫만에 글을 남기죠? 그간 이토록 조용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살아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살아있습니다. 한동안 두통에도 시달렸고, 아마도 저도 코비드에 두번째로 걸렸던 것 같고, 아이들도 지난 겨울 영국을 강타한 Strep A라는 전염병에 걸리기도 했고, 아이 학교 생활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로 골치를 앓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건강하게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데요. 일단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한 손님께서 꺼내주신 질문과 관련된 이야기로 오랫만에 글 포문을 열어볼까 합니다. 그 분의 질문도 질문이었지만 며칠 전 저희 언니와 조카들과 그 비슷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거든요.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