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빙던 공원 2

매일 저녁 Albert Park로 산책 가는 세 식구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요즘 저희는 매일 저녁 아빙던에 있는 알버트 파크 (Albert Park) 로 산책을 갑니다. 이 파크는 1860년에 지어진 공원으로, 아빙던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세운 공원입니다. 저희는 결혼 전에 이 파크는 와 보고 결혼 후에는 아이와 함께 얼마전 이 공원을 방문한 게 처음이었어요. 이 공원은 아빙던의 대표적 사립학교 Abingdon School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근이 private road로 된 주택가라 그런가.. 뭔가 저희집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졌어요. 걸어서 20분이면 더 넓은 에비가든(Abbey Garden) 과 에비메도우 (Abbey Meadow) 가 있다 보니 굳이 알버트 파크까지는 오게 되지 않더라구요. 여기는 차로는 집에서 4-..

생후 9개월, 생애 첫 놀이터 입성기!

우리 아이는 9월 9일로 드디어 생후 9개월에 접어들었다. 백일이 언제오나 했는데, 백일도 지나고, 6개월도 지나고, 어느새 9개월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그간 우리아이는 많이 많이 자라서, 생후 4개월 당시 나의 소원이었던 '제발 목만이라도 좀 가눠라~' 하던 것에서 지금은 목 가누는게 뭐야, 서고, 섰다 앉고, 또 서고.. 뭐든 잡고 서려 하는데, 그 중에서도 그저 엄마 다리며 엄마 어깨를 잡고 서려해서 말썽이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지난주에는 우리 아이 9개웖을 맞이하여 동네 놀이터로 산책을 갔다. 아이에게 놀이터도 구경시켜주고, 놀이터에 있을 많은 사람들을 구경시켜주려고. 우리가 사는 아빙던에는 아주 큰 놀이터가 있는데, 이 놀이터는 우리가 옥스퍼드를 떠나 아빙던으로 이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