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고립된 생활. 남편의 재택근무가 6개월을 넘어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큰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지 않은지도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남편은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니 재택근무의 한계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네 회사는 올 연말까지는 전사원 재택근무가 이어질 예정이다. 재택이 용이한 직종이라서, 재택을 허용하는 회사라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큰 아이는 하루 종일 심심해, 따분해 두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그러면서도 어린이집은 가기 싫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온가족의 고립된 생활이 이어지다 보니 온라인으로라도 타인들과 소통하고싶은 욕구가 점점 더 커진다. 계속 이렇게만 살 수는 없으니, 온라인으로라도 타인을 만나고, 타인과 이야기 나누며 살고 싶어서.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