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GP 2

생후 14개월 6일, 생애 첫 항생제를 복용하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사실 저희 잭은 현재.. 아픕니다. 한국 다녀온 뒤 약 3주 이상을 밤마다 기침을 했었는데, 영국은 워낙 약 처방을 잘 안 해주는터라 집에서 가습기나 틀어주고, 옷 따뜻하게 입혀가며 나름대로 저희끼리 돌본다고 돌보았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터 아이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어요. 기침을 할때마다 목이 너무 아파 울음을 터뜨리고, 밤에는 급기야 해열제를 복용하고도 열이 38.5도에서 39도까지 올라서 급하게 GP 영국의 가족주치의) 약속을 잡고 의사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상태가 급격히 나빴던 지난주 수요일 밤을 보낸 뒤, 목요일 아침.. 잭의 표정이.. 안 좋죠?! ㅠ 밤새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당연히.. 함께 잤던 저도 밤새 아이와 뒤척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영국육아] 아이 감기에 약도 주지 않는 영국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 오늘은 아이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영국 병원은 기본적으로 사회보험료와 세금으로 모든 재정이 이루어지고, 가족들이 동네의 한 의사에게 등록되어 그 의사에게 모든 진료를 받습니다. 이 의사들은 GP (General Practitioner 로 전문의가 아님) 라고 부르는데, 특별한 경우 전문의를 꼭 봐야 하는 경우에는 GP의 판단 하에 GP가 연결을 해 줘야만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임신부터 출산 중에 (큰 문제가 없었으므로) 단 한번도 산부인과 전문의를 본 적이 없으며, 아이를 낳고 아이가 돌이 다 되어가는 지금껏 소아과 의사 한번 만나볼 일이 없었죠. 만나고 싶다고 다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라 GP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연결해줘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