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병원에 머물며 아이를 돌보다 보니 아픈 아이를 돌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된다. 황달로 입원한지 이제 만 24시간이 지나고 있다. 아이의 황달수치는 어제 낮에 광선치료를 해야 할 수준으로 다시 치솟았다가 어제 저녁부터 좀 진정되어 치료선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퇴원을 시켜줄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한 소아과 의사는 오전에 나와 아이를 불러 상담을 진행했다.보통 생후 2주가 지나면 황달수치가 호전이 되는 게 일반적인데, 우리 아이의 경우 아주 높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황달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는 게 이상하고,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황달 전문의와 함께 의논을 했다고 한다. 어제 여러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간기능은 정상이고, 피검사도 정상인데, 유일하게 아직 나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