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잭이 영국에서 초등학교를 입학하며 첫 학부모 역할에 정신없는 몽실언니입니다. 영국에서는 저도 대학원 생활밖에 안 해본터라 초등학교 학부모가 된다는 게 어떤 일인지는 이제야 하나씩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어요. 그 중 요즘 저희 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는 지역 도서관 이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몇 달 전부터 저희 첫째 잭이 늘 “한 번도 안 본 책”만 읽고 싶다고 해서 창고에 있던 안 읽은 책 꺼내가며 책 돌려막기 하느라 힘들었는데, 최근 몇 주전부터는 지역 도서관에 가입해서 한번에 20권씩 책을 빌려오는 덕분에 읽을 책이 풍성해졌어요. 그 덕분에 아이도 새로운 책을 즐겁게 보고, 저도 여러 책을 읽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즘 저희 독서의 주요 테마는 우정, 친구관계, 바른 행동이에요. 학교에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