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부터 최대한 남편이 나에게 주말 자유시간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연히 이전부터도 늘 이야기해던 제도 (?!) 이지만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는데, 이제는 본인도 주말마다 롱런 (적어도 한시간이 소요되는 10킬로 이상 거리의 장거리 달리기)을 하고 있으니 내게 자유시간을 내어주지 않으면 본인 마음도 불편하리라. ㅋ주말에 단 하루, 겨우 몇시간이기는 하지만 남편에게만 아이를 두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 나도 맘이 그저 편하지만은 않다. 남편도 고단하니 주말에 쉬고 싶을 것인데다가, 주말이 아이에게는 온전히 엄마 아빠 모두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일텐데, 그 시간을 더 주지 못하는 것도 마음이 쓰인다. 그러나 아빠와 아이의 단둘만의 시간이 만들어 주는 둘 간의 돈독함도 있고,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한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