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어린이집이 가기 싫다고 우는 잭. 작년 겨울만 해도 제법 잘 다닌 것 같은데,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이렇게 가기 싫다고 다시 울기 시작한 게. 최근 한달도 안 된 일이다. 매일 가기 싫어하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이가 매일 아침마다 어린이집 문 앞에서 다시 씨름을 하자, 얼마전 케이트가 물었다. "혹시 아이가 이사 가는 거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러는 거 아니예요? 다른 건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요." "네, 알고 있긴 한데... " 난 이사 가는 거랑, 어린이집 다니는 게 무슨 상관이라고 케이트가 저러나 생각하고 말았다. 그리고 어제. 아이가 어김없이 들어가지 않겠노라 어린이집 문앞에서 버텼고, 낮동안 몇번의 말썽으로 조용한 시간을 갖는 벌을 섰다고 했다. "아이가 어린이집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