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2

책이 나왔습니다.

낯부끄러운 홍보글입니다. 2020년 11월, 마인드북스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해 본 책 작업이라 부족함이 많아 이 곳에 소개하기까지는 많이 망설였어요. 그렇지만, 한 분이라도 더 읽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소개해봅니다. 출판된 책은 바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시작이다: 장애아동의 치료·교육·돌봄 찾기 입니다. 저는 연구자 협동조합인 함께하는연구라는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소속되어 활동 중인 연구자입니다. 현재 제 생활이 육아로 점철되어 있는지라 저를 '연구자'로 칭하기 부끄럽지만, 그게 제가 현재 업으로 삼고 있는 일입니다. 저희 조합에서는 2019년 사단법인 토닥토닥의 의뢰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그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

몽실언니의 근황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글을 남기죠? 그간 많이 바빴어요 아둥바둥 육아 일상 일단 육아... 아니, 영국에서 어른 둘에 아이 둘이 살다가, 지금은 어른 넷에 아이 둘이 사는데도 왜 이렇게 육아는 여전히 힘든 거죠? 웃긴 게, 아이 둘은 영국에서나 여기서나 똑같이 지내는 것 같은데, 그 두 아이가 한국에 오니 어른 넷을 초토화시키네요. 어른 수가 두 배로 늘어나니 육아피로가 반으로 줄어들 줄 알았는데, 왠 걸... 모든 어른이 각자의 육아피로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엄마대로, 발바닥에 근막족저염인가요?? 발바닥이 칼로 베는 것처럼 아프다고 하시고, 오른쪽 팔도 잘 쓰지를 못하세요. 아버지는 저희가 오기 전부터도 몸이 안 좋으신 상태였는데 (늘 안 좋으세요. 제가 보기에 가끔은 저나 남편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