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돕는 아이 2

오늘의 육아일상: 아이의 빨래널기, 그림, 놀이, 그리고 엄마의 고백

아이가 한 집안일: "빨래걷기", 그리고 "다시 널기"어릴 때부터 우리가 하는 집안일에 관심이 많고 늘 함께하고자 했던 잭. 매일 아침, 최대한 애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빨래건조대에 있는 빨래가 다 말랐나 확인한 후 적당히 다 말랐으면 빨래를 걷고 건조대를 치워둔다. 오늘은 빨래를 걷는데, 애가 옆에 와서 또 거든다. 잭, 다 말랐나 확인하고 걷어야 해.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는 대답했다."(덜 말랐으면) 라디에이터(에 널면 되지)."라고 하며 마른 빨래, 덜 마른 빨래 할 것 없이 죄다 걷어 거실로 들고 튀었다. 말 그대로 뭘 훔쳐서 도망이라고 가는 사람처럼 내 손에 있는 빨래까지 모두 뺏어서 들고 날랐다. 그리고, 거실 라디에이터에 있는 빨래걸이에 죄다 걸었다. 원래 용도는 너무 건조한..

생후 9개월, 엄마 빨래를 돕는 아이 (동영상)!

아이들은 왜 이렇게 세탁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세탁기가 돌아가면 세탁기에서 눈을 떼질 못하고,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세탁기 문 여는 소리만 들려도 거실에서 부엌까지 한걸음에 달려온다 (배밀이로 ㅋ). 그런 우리아이가 서기 시작하면서 자꾸만 세탁기 액정을 건드리거나 다이얼을 돌려서 한참 돌아가는 빨래를 중단시켜버린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던 아이가, 이번에는 빨래가 다 끝난 후 종료버튼을 눌러서 세탁기의 문이 잠겨져 있던 것을 해제시켜줬다. ㅋ ㅋ 아래 18초 영상 중 10초 확인! (소리 확인 필수!ㅋ) 내가 했어야 할 일을 대신 해 준 셈! 뿐만 아니다. 빨래를 꺼내서 널려고 하고 있으면 반드시 내 옆에 와서 빨래를 들고 마구마구 흔들어댄다. 빨래를 탈탈 털어준다고나 할까~ㅋ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