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외로 한국 휴가 중에 나만의 개인시간은 더 부족하다. 남편이 함께 있을 때에나 겨우 짧게라도 제 시간이 났고, 이제는 남편은 영국으로 돌아가고 나니 친정에서는 내 시간이 더더욱 없다. 영국에서는 남편과 교대로 아이와 취침하고, 아이 재우고 나면 남편이 뒷정리 하는 동안 제 쉴 시간이라도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아이 재우고 나면 엄마와 함께 집안 뒷정리도 함께 해야 하고, 밤마다 저 혼자 아이를 데리고 자다 보니 밤잠을 잘 못자서 저녁마다 피곤해서 그 시간을 이용해서 뭔가를 더 할 생각 자체가 들지가 않는다. 어젯밤에는 엄마가 아이 잘 때 얼른 내 할일을 하라고 하셨다. “싫어.. 나도 좀 쉴래요..” 그렇다. 하루를 마감하고 아이가 잠들면 나도 좀 쉬면서 한숨 돌리고 싶다. 그리고 그 때는 피곤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