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감기. 탄틴과 제가 만나서 사귄지 딱 5년이 되었습니다. 그 5년간 전 한번도 감기가 걸린 적이 없었어요. 틴틴이 말합니다. “정말, 몽실, 이렇게 아픈 거 처음 봐. 아니, 다른 데 아픈 건 많이 봤지만 감기로 이렇게 아픈 건 정말 처음보네..” 네.. 저는 정말 오랫동안 몸이 많이 아팠어요. 그러다 보니 건강관리가 제 생활,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였고, 그래서 감기가 오기 전에 늘 대처를 했기에 심한 감기에 걸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곳들이 많이 많이 아파서 병원도 자주 가고 한두번 입원을 하기도 하고 했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아프면서 저는 제가 “아픈 것”에 나름 무뎌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 출산할 때도 무통주사도 맞지 않기로 하고 내 몸으로 느끼고 출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