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간식 2

동성 형제 육아에 대한 남편의 판단 미스

둘째 임신 20주 스캔에서 둘째가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딸을 기대했던 남편은 조금 실망하긴 했으나 그 실망은 말그대로 "조금"이었다. "딸 한번 키워보고 싶었는데 아들이라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장난감과 책값이 뭐든 반값이니 그건 좋네." 이게 남편이 했던 말. 장난감이고, 책이고, 첫째가 쓴 것을 그대로 둘째가 쓰면 되니 모두 반값이라는 것.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틴틴의 그 말에 웃었는데, 그것이 우리의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히려 동성의 형제를 키운다는 것은 뭐든 두 배로 돈이 드는 것이 현실이었던 것. 둘째가 좀 크고 나니 뭐든 똑같은 게 두 개가 필요하다. 심지어 같은 것이 두 개가 있더라도 그게 별 의미가 없을 때조차 있다. 뭐든 지금,..

쉽고 건강한 아이들 간식, 당근머핀 만들기!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도 몽실언니의 영국일기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어제는 아이들과 당근머핀을 만들어먹었어요. 아이들 줄 마땅한 간식이 없을 때, 냉장고에 가득한 당근이 처치곤란일 때, 건강하고 맛있는 당근머핀을 구워보세요~제가 베이킹과 거리가 참 먼 사람인데, 그런 저도 가끔, 아주 가끔이지만 해 먹는 것이 당근케잌과 바나나케잌입니다. 저희집에서 만들어지는 이 두 케잌은 사실 케잌보다는 (많이 달지 않아서) 빵 같은 느낌이라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에요. 당근머핀 만들기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이 채칼로 당근 채썰기일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 아니 난이도가 없다고 해야 할 수준의 베이킹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재료를 섞어주기만 하면 되니 집에 당근과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와 계란만 있다면 누구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