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3

둘째를 낳고 알게 된 육아의 비밀: 모유 잘 먹는 아이는 따로 있다!

안녕하세요. 포동포동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 오늘은 오랫만에 저희 둘째 아이 뚱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 둘째를 낳고 나서 저희는 깜짝 놀랐어요. 첫째 아이 잭을 키우던 경험과 너무 달랐거든요. 똑같은 것이라면 둘 다 우량아라는 것. 힘이 세다는 것. 그리고 고집도 보통이 아니라는 것 정도. 그 외에 두 아이가 정말 다른 점을 보며 저희가 알게 된 육아의 비밀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목 잘 가누는 아이는 따로 있다!둘째 뚱이를 낳았더니 태어나자 마자 어느 정도 목을 가누네요?! 주변 지인들의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목을 좀 가누더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그게 이 정도로 목을 가누는 수준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목만 잘 가누는가 했더니, 허리도 튼튼한 것 같고, 목과 허리가 튼튼..

생후7개월, '모유수유' 신화를 벗어던지다

우리아이 7개월이 되는 날을 며칠 앞둔 7월 2일부터 우리는 본격 분유 혼합 수유를 시도하고 있다. 그 이전까지 우리아이는 4개월에 몸무게가 10킬로가 되도록 딱 두번을 제외하고는 모유만 먹은 나름대로의 '완모' 아이였다. 그 뒤로 몇번 분유를 시도한 적은 있으나 아이가 젖병거부를 하며 젖병으로 주는 건 뭐든지 거부하는 바람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의 (약 97% 정도?) 모유만 먹고 자란 우리 아이. 오늘은 우리가 혼합수유를 결정하게 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분유 혼합수유의 시작처음 분유수유를 나름 규칙적으로 시도한 것은 친정엄마가 다녀가신 후, 나의 아침잠을 위하여 남편이 아침당번을 서면서 아침 시간에 한번씩 분유를 주기 시작했다. 생후 10주경 젖병거부를 시작한 우리아이는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

두달간의 '트림과의 전쟁'이 끝났다

생후 3개월부터 우리 부부의 육아는 "트림과의 전쟁"이었다. 아이가 어느 때부터인가 트림이 아주 잘 걸리면서 트림이 걸릴 때마다 수유 중 내 가슴을 손으로 팍팍 치면서 "으아아앙!" 울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생후 첫 두달간은 트림하지 않고도 수유 후에 잘만 누워자던 아이가 어느날부터인가 그렇게 변했다. 모유수유 아이들은 트림이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니 모두 거짓말이었던가!우리 아이는 젖을 물렸다 하면 1분만에 트림이 걸리고 아이는 울며 짜증을 내서,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이면 항상 수유 중인 내 옆에 대기하고 있다가 아이가 트림이 걸렸다 하면 남편이 아이를 받아서 트림을 시키고, 트림이 나오면 나는 다시 수유를 이어갔다. 그래서 우리는 남편을 "트림마스터"라 불렀고, 트림쏭 (song)도 개발하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