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2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 접종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대박사건이 일어났어요. 며칠전 코비드 백신 1차 주사를 접종했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정신이 없어서 제 백신 접종 카드를 확인할 틈도 없었던 저는, 오늘 드디어 제 접종 카드를 잘 보관해둬야겠다는 생각에 지갑에 처박아 둔 백신 카드를 꺼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제가 맞은 백신이 화이자인줄로만 알았는데 (도대체 왜??!!!!!!) 오늘 카드를 꺼내보니 AZ 라고 적혀있는 게 아니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맞은 것은 화이자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였어요~~~!!! 어쩜.. 제가 맞기 전날, 남편이 같은 병원, 같은 장소에서 화이자를 맞는다고 해서 저도 철썩같이 화이자일 거라고 믿었던 저는 오늘에서야 제가 맞는 백신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철썩같이 믿고 있어서 접종 당..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하며 생긴 일

오늘은 코비드 백신 접종을 예약하며 생긴 일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가족들의 백신 접종 현황 틴틴과 저는 형제 자매가 많습니다. 틴틴과 저의 부모님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요. 틴틴은 한국에 살고 있는 형이 하나, 영국에 살고 있는 누나가 하나 있고,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언니가 둘, 미국에 살고 있는 남동생이 하나 있어요. 양가 가족들이 한국, 미국, 영국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 보니 작년 초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는 각자의 상황들을 서로 공유하고 걱정하느라 참 바쁜 시간들이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는 서로의 백신 접종 현황을 공유하고 있어요. 우리 가족 중에서 가장 먼저 맞으신 분은 미국에 있는 남동생의 장모님과 장인어른. 두 분 모두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