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육아의 신 No. 2(작은언니)와 통화를 했다. 내게는 육아의 신이 둘인데, 편의상 먼저 태어난 이를 No. 1으로, 그 다음으로 태어난 이를 No. 2로 지칭하기로 지금 방금 정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정작 나를 키우신 엄마를 육아의 신으로 칭하지 않는 것이 엄마에게 좀 죄송해지는 건 뭘까... 엄마는 내게 육아에 대한 조언을 주는 역할보다는 육아의 고됨을 이해해주고 내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많이 하시므로 일단 육아의 신이라는 호칭은 우리 큰언니, 작은언니에게만 부여하도록 한다. 어제 언니에게 전화한 일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 잭이 "엄마, 선재는 안 사랑해?"라고 물은 말에 대한 컨설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왜 그런 질문을 한 것인지, 내가 대답한 방식이 잘한 것이기는 한지 물어보기 위해.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