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적응 2

[만1세 반] 둘째의 어린이집 생활

둘째의 어린이집 생활. 1. 낮잠꾸러기 집에서는 낮잠이 길어야 한시간 반, 보통은 30-40분 이상을 자지 않는 우리 둘째 뚱이. 어린이집에 가기만 하면 어찌나 잠을 잘 자는지, 낮잠을 짧으면 두시간 반, 길면 세시간 이상을 자서 선생님들이 밥을 먹이느라 아이를 깨워야한단다. 그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참으로 믿기 힘들다. 도대체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재우냐고 물으니, 항상 점심을 먹다 보면 디저트도 다 먹기도 전에 아이가 식탁에 앉은 채로 꾸벅꾸벅 잠들어버려서 그대로 아이를 매트로 옮기는데, 그 자리에서 그렇게 혼자서 잠을 길게 잔다고. 그랬던 우리 뚱이가 지난 화요일(6월 15일)에는 한시간 반밖에 자지 않았다! Denise 왈, 다른 날은 아이들이 뚱이 근처에서 시끄럽게 놀고, 뚱이 위로 기어서 넘어..

[영국육아] 어린이집 '적응기간', 오늘은 4시간 세션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잭은 오늘도 어린이집에 갔어요. 오늘로 세번째 세틀링 인 세션 (settling in session) 에 간 것이고, 저 없이 혼자 있는 건 오늘이 두번째죠.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머물 예정이에요. 아이는 그저께 수요일에 두시간 동안 저 없이 어린이집에 머물면서 거의 그 시간 내내 울었대요. 수요일의 전적 때문에 어제 저녁 내내 저는 살짝 긴장상태였습니다. 과연 오늘 4시간 세션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점심도 먹고 낮잠도 잘 수 있을까. 오늘은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머무는 것인데, 11시 30분이 점심시간이고, 아마 아이가 점심 먹고 나면 졸려할테니 짧든 길든 낮잠을 조금 자기는 해야 할텐데, 잘 하고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글을 쓰는..